사주 궁합 점성술 타로 관상 손금 꿈해몽 자미두수 운세 포춘쿠키

[사주공부 17강] 지장간은 지지 안에 숨은 천간

By: 명리학 장평수

지장간(支藏干, 지장간)은 지지(地支) 안에 배속된 천간(天干)을 말합니다. 사주표에서 아래쪽 글자 하나만 보고 지나치지 않도록, 지지 안쪽의 천간을 펼쳐 읽는 첫 연습입니다.

지난 16강에서 배운 월지와 절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월지는 계절의 문을 보여주고, 지장간은 그 문 안에 어떤 천간이 함께 들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처음부터 읽는 분은 사주공부 1강부터 이어서 보셔도 됩니다.

[사주공부 17강] 지장간은 지지 안에 숨은 천간

지장간은 지지 안에 들어 있는 천간입니다

천간은 사주표 위에 드러난 열 글자이고, 지지는 아래에 놓인 열두 글자입니다. 그런데 전통 명리에서는 지지를 단순한 기호 하나로만 보지 않습니다. 지지마다 한 개에서 세 개의 천간이 배속되어 있다고 보고, 그 목록을 지장간이라고 부릅니다. ‘숨었다’는 표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층을 말하는 것이지, 실제 천간 글자가 새로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지지 寅(인)에는 甲(갑), 丙(병), 戊(무)가 배속됩니다. 따라서 寅을 발견하면 목(木) 하나라고만 적지 않고, 그 안에 甲木, 丙火, 戊土가 차례로 들어 있다고 기록합니다. 이 기록이 있어야 나중에 천간이 지지에 뿌리를 두는지, 지장간이 밖으로 드러났는지를 살필 수 있습니다.

통근과 투간은 다음 강의에서 다루고, 이번에는 지장간을 정확히 찾아 적는 데 집중합니다.

이때 지장간을 사람의 성격이나 미래 사건으로 바로 번역하면 안 됩니다. 지장간은 먼저 명식의 재료를 확인하는 표기법입니다. 같은 글자라도 어느 기둥의 지지에 있는지, 계절이 무엇인지, 다른 글자와 어떤 관계인지까지 살펴야 해석의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본기, 중기, 여기를 나누어 읽습니다

본기(本氣, 본기)는 그 지지가 대표하는 중심 기운입니다. 중기(中氣, 중기)는 함께 들어 있는 가운데 기운이고, 여기(餘氣, 여기)는 앞 계절의 기운이 남아 있다고 설명하는 보조 기운입니다. ‘여기’는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남을 여(餘)를 쓰는 명리 용어입니다.

학습할 때는 표의 열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아래 표는 본기, 중기, 여기 순서로 적은 대표적인 학습용 배속표입니다. 한 칸이 비어 있으면 그 지지에는 그 이름의 천간을 따로 적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본기가 먼저라고 해서 중기와 여기를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며, 본기가 먼저 보인다고 해서 세 기운이 언제나 같은 힘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지지 본기 중기 여기
子 자癸 계없음없음
丑 축己 기辛 신癸 계
寅 인甲 갑丙 병戊 무
卯 묘乙 을없음없음
辰 진戊 무乙 을癸 계
巳 사丙 병庚 경戊 무
午 오丁 정己 기없음
未 미己 기丁 정乙 을
申 신庚 경壬 임戊 무
酉 유辛 신없음없음
戌 술戊 무辛 신丁 정
亥 해壬 임甲 갑없음

표를 외울 때는 먼저 지지의 대표 오행을 확인하고, 그다음 천간 이름을 붙여 읽으세요. 예를 들어 丑은 토(土) 지지이지만 표 안에는 己土, 辛金, 癸水가 함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세 글자를 같은 비중으로 단순 합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계절과 위치, 뒤에서 배우게 될 통근과 투간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기억할 점
thegot.co.kr
01
지지를 찾은 뒤 그 안의 지장간을 펼칩니다.
02
본기, 중기, 여기의 열 이름을 먼저 읽습니다.
03
지장간 세 글자를 같은 힘으로 세지 않습니다.
04
지장간은 해석 결론보다 먼저 적는 관찰 자료입니다.
05
다음 단계에서 통근과 투간을 연결합니다.

대표 배속표를 실제 명식에 적용하는 순서

이제 교육용 가상 명식으로 네 지지를 펼쳐 보겠습니다. 명식은 丙寅년, 壬辰월, 乙未일, 丙子시입니다. 실제 출생자의 운명을 말하는 명식이 아니라, 배속 규칙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습용 조합입니다.

먼저 년월 조합을 검산합니다. 丙辛년의 寅월 천간은 庚에서 시작하고, 卯월은 辛, 辰월은 壬으로 이어지므로 丙寅년의 辰월을 壬辰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시를 봅니다. 乙庚일의 子시는 丙에서 시작하므로 乙未일의 子시는 丙子가 됩니다. 이렇게 년월과 일시의 배속을 먼저 확인하면 그럴듯해 보이는 글자를 임의로 짝짓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네 지지만 뽑습니다. 寅, 辰, 未, 子입니다.
  2. 표에서 각 지지를 찾습니다. 寅은 甲丙戊, 辰은 戊乙癸, 未는 己丁乙, 子는 癸입니다.
  3. 기둥 자리를 함께 적습니다. 같은 乙이라도 辰의 지장간인지 未의 지장간인지 출처를 나누어 기록합니다.
  4. 이번 단계에서는 결론을 미룹니다. 乙일간과 지장간의 관계를 십성으로 바꾸는 작업은 다음 단원에서 기준을 더 배운 뒤 진행합니다.

완성된 메모는 다음처럼 쓸 수 있습니다. 寅 아래에는 본기 甲, 중기 丙, 여기 戊를 적고, 辰 아래에는 본기 戊, 중기 乙, 여기 癸를 적습니다. 未 아래에는 본기 己, 중기 丁, 여기 乙을 적으며, 子 아래에는 본기 癸만 적습니다. 이 메모는 지지를 네 개의 독립된 목록으로 펼친 것이므로, 같은 천간이 반복되어도 한 칸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배속표의 관례 차이는 열 이름으로 확인합니다

지장간 표를 찾아보면 어떤 자료는 본기, 중기, 여기라고 쓰고, 어떤 자료는 정기(正氣), 중기, 여기라고 씁니다. 또 고전의 암기 문구는 여기, 중기, 본기처럼 다른 방향으로 글자를 나열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연해자평』의 지지장둔가 원문도 지지별 숨은 천간을 운문으로 전합니다.

운문의 나열 순서를 현대 표의 본기, 중기, 여기 열과 기계적으로 맞추면 혼동이 생깁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표를 봤을 때는 첫째, 숨은 천간의 집합이 같은지 확인하고, 둘째, 표의 열 제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셋째, 월률분야처럼 날짜별 사령 기간을 보여주는 표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특히 월률분야는 월지 안의 기운이 시기별로 주도한다고 설명하는 별도 관례입니다.

이번 강의의 표와 월률분야의 일수표를 섞어 지장간의 고정 열 순서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차이는 어느 한 표가 무조건 틀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문헌의 전승, 표를 만든 학파, 설명하려는 목적에 따라 이름과 순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보 단계에서는 한 표를 골라 끝까지 같은 열 이름으로 기록하고, 다른 자료를 만났을 때는 순서를 바꾸어 합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직접 연습: 지지를 세 칸으로 펼쳐 보세요

아래 세 지지를 표를 보지 않고 먼저 적어 보세요. 답을 쓸 때는 빈칸도 그대로 두고, 본기, 중기, 여기 순서를 유지합니다.

  1. 巳의 본기, 중기, 여기는 무엇인가요?
  2. 卯는 왜 한 글자만 적나요?
  3. 가상 명식의 辰 아래 지장간을 기둥 자리와 함께 적어 보세요.

정답은 각각 巳는 丙, 庚, 戊이고, 卯는 乙만 적습니다. 辰은 戊, 乙, 癸이며 이 연습 명식에서는 월지 辰 아래의 지장간이라고 표시합니다. 같은 辰이 다른 기둥에 다시 나온다면 그 자리의 辰으로 따로 기록해야 합니다. 지지의 글자만 보고 한 번 만든 목록을 다른 기둥에 복사해 합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사주공부 18강] 통근과 투간을 눈으로 찾아보기에서, 방금 펼친 지장간과 겉으로 드러난 천간을 같은 예제에 표시해 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지장간은 지지의 오행을 세 배로 세는 방법인가요?

아닙니다. 지장간은 지지 안에 어떤 천간이 배속되는지 확인하는 표기입니다. 寅 아래에 甲丙戊가 있다고 해서 목, 화, 토를 같은 비중으로 세거나 寅의 힘을 세 배로 만드는 뜻은 아닙니다. 본기를 먼저 보되 중기와 여기도 기록하고, 계절과 자리, 전체 연결은 다음 단계에서 따로 판단합니다.

Q2) 본기, 정기, 여기의 순서가 표마다 다르면 무엇을 따라야 하나요?

지금 공부하는 표의 열 제목과 순서를 기준으로 일관되게 따라가면 됩니다. 본기와 정기를 같은 뜻으로 쓰는 자료가 있고, 고전 암기 문구처럼 여기, 중기, 본기 순서로 읊는 자료도 있습니다. 먼저 숨은 천간의 목록을 확인한 뒤 열 제목을 읽으세요. 서로 다른 순서를 한 표 안에서 섞지만 않으면 됩니다.

Q3) 지장간을 찾았으면 바로 성격이나 미래를 해석해도 되나요?

아직은 아닙니다. 이번 강의의 목표는 지지를 천간 목록으로 정확히 펼치는 것입니다. 해석을 하려면 일간과의 관계, 월령, 통근과 투간, 다른 지지와의 작용을 차례로 살펴야 합니다. 한 글자의 존재만으로 건강, 재산, 관계, 사건의 미래를 단정하지 않고, 다음 강의에서 같은 가상 명식을 단계별로 표시하겠습니다.

전체 사주강의 커리큘럼 보기

댓글 남기기

© 2026 신묘하당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