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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공부 58강] 가상 명식 B와 다른 관점 비교하기

By: 명리학 장평수

같은 乙木(을목) 일간이라고 해도 봄의 끝에 놓인 명식과 한겨울에 놓인 명식은 함께 살필 조건이 다릅니다. “을목은 이런 사람”이라는 설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일간 옆에 계절과 뿌리, 다른 글자의 관계를 적어야 합니다.

가상 명식 A를 읽는 순서에서 사용한 A는 甲子년 戊辰월 乙丑일 己卯시였습니다. 이번에도 A의 글자는 그대로 두고, 다른 교육용 명식 B와 비교하겠습니다. 두 예제에는 실제 사람의 생년월일을 붙이지 않습니다.

[사주공부 58강] 가상 명식 B와 다른 관점 비교하기

같은 일간으로 계절이 다른 예제 만들기

B는 庚子년 戊子월 乙卯일 丙子시로 놓습니다. 읽는 순서는 경자년, 무자월, 을묘일, 병자시입니다. 일간(日干, 날의 천간)은 A와 같은 乙이지만, 월지(月支, 달의 지지)는 辰에서 子로 달라졌습니다.

먼저 조합을 검산합니다. 乙庚년의 寅월은 戊寅으로 시작합니다. 천간을 한 칸씩 보내면 卯월 己卯, 辰월 庚辰을 거쳐 子월 戊子가 됩니다. 따라서 庚년의 子월에 戊子를 적는 배속은 맞습니다.

乙일의 子시는 丙子입니다. 庚子, 戊子, 乙卯, 丙子도 각각 육십갑자에 있는 조합입니다. 이것은 년월과 일시의 배속이 맞는다는 뜻이며, 이 네 기둥에 해당하는 실제 출생 날짜를 찾아냈다는 뜻은 아닙니다.

A와 B를 비교할 때 바뀐 조건을 먼저 표시하십시오. A에는 辰과 丑의 토, 卯의 목이 보입니다. B에는 子가 세 번 나오고 乙은 일지 卯에 뿌리를 둡니다. 같은 글자의 반복은 관찰할 사실이지만 곧바로 힘의 배수로 바꾸지는 않습니다.

십성 계산은 관점을 바꾸어도 같습니다

십성(十星, 일간과 다른 글자의 생극 및 음양 관계를 붙인 이름)은 해석 전에 계산합니다. B에서 庚은 乙을 극하는 양금이므로 정관, 戊는 乙이 극하는 양토이므로 정재, 丙은 乙이 생하는 양화이므로 상관입니다.

子의 지장간 癸는 乙을 생하는 음수이므로 편인입니다. 卯의 지장간 乙은 비견입니다. 여기서는 子에 癸, 卯에 乙을 두는 배속을 사용합니다. 지장간을 더 세분하는 표를 읽게 되면 어느 표를 썼는지 함께 적어 두십시오.

이 계산은 억부로 읽든 격국으로 읽든 바뀌지 않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정관, 정재, 상관 중 무엇을 먼저 살피고 어떤 조건에서 중요하게 보는가입니다. “이 학파에서는 庚이 편관”처럼 십성 배속까지 바꾸면 관점 차이가 아니라 계산 오류입니다.

또한 B의 년간 庚과 일간 乙은 乙庚合이라는 천간합의 짝입니다. 다만 두 글자가 떨어져 있고 계절과 주변 배치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합의 짝을 발견한 것과 두 글자가 금으로 변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별개의 단계입니다.

억부와 격국이 먼저 묻는 질문

억부(抑扶)는 일간을 돕는 힘과 일간의 힘을 쓰거나 제어하는 작용을 비교하는 관점입니다. B의 乙은 卯에 통근(通根, 지지에 뿌리를 둠)하고 子의 수로부터 생을 받습니다. 반면 丙으로 기운을 내보내고 戊를 극하며 庚의 제어를 받습니다.

“물이 세 개이므로 무조건 신강”이라고 끝내지 마십시오. 겨울의 수가 많다는 조건과 목이 뿌리를 가진 조건을 구분하고, 丙과 戊가 지지에서 얼마나 받쳐지는지도 살핍니다. 강약의 판단 근거를 적어야 나중에 다른 해석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격국(格局)은 월령을 중심으로 어떤 십성 구조가 성립하고 주변 글자가 그 구조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보는 관점입니다. 자평진전의 용신 설명은 월령에서 출발합니다. 이때 용신을 억부에서 찾는 보완 오행과 같은 뜻으로 읽지 않아야 합니다.

A는 월지 辰의 본기 戊가 월간에도 드러나므로 정재를 중심으로 검토할 근거가 있습니다. B는 子월의 癸가 乙에게 편인이므로 편인 구조를 먼저 검토합니다. 다만 월지 이름만 붙였다고 격의 성립과 성패 검토까지 끝난 것은 아닙니다.

B의 천간에 戊 정재가 있다고 A와 똑같이 재격이라고 부르면 월령을 놓칩니다. B에서는 戊와 인성의 관계, 丙의 쓰임, 庚과의 연결을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격 이름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을 가르는 등급표도 아닙니다.

조후에서는 추위와 따뜻함을 따로 봅니다

조후(調候)는 명식의 한난조습, 곧 차고 따뜻함과 마르고 습함을 살피는 관점입니다. 궁통보감의 겨울 乙木 설명에서는 子월의 乙과 丙火의 온기를 함께 다룹니다. 여기의 겨울 표현은 명리의 계절 해석입니다.

B에 丙이 있으니 조후가 모두 해결됐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丙은 천간에 있지만 지지는 子, 子, 卯, 子여서 화의 직접적인 뿌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필요하다고 보는 글자가 있다”와 “그 글자가 충분히 작용한다”를 나누어 적습니다.

억부에서는 乙이 도움을 얼마나 받는지, 조후에서는 겨울의 한기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질문입니다. 두 관점에서 모두 丙을 검토하더라도 이유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결과 글자만 같다고 같은 논리였다고 적으면 공부한 내용이 섞입니다.

A의 辰월과 B의 子월에 똑같이 “물이 더 필요하다”를 붙일 수도 없습니다. 한 명식의 결론을 일간이 같다는 이유로 다른 명식에 복사하지 마십시오. 계절과 배치를 바꿨을 때 어떤 근거가 사라졌는지 설명하는 것이 비교 연습의 목적입니다.

서로 다른 결론을 만났을 때 기록하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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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용한 뜻 적기
용신이 월령의 중심 십성인지, 강약을 보완하는 오행인지 먼저 구분합니다.
2
근거의 위치 적기
천간에 드러난 글자, 월지, 다른 지지의 뿌리 중 어느 자리를 근거로 삼았는지 적습니다.
3
반대 조건 찾기
결론을 뒷받침하는 글자만 고르지 말고, 그 작용을 약하게 만들 조건도 한 가지 적습니다.
보류한 결론 남기기
정하지 못한 부분을 임의의 길흉 점수로 채우지 말고 다음에 비교할 질문으로 남깁니다.

직접 비교하고 답을 고쳐 쓰기

노트에 A와 B를 적고 각 명식 아래에 억부, 격국, 조후 칸을 만드십시오. 각 칸에는 결론 한 단어 대신 근거 두 가지와 남은 질문 한 가지를 적습니다. 처음에는 억부의 강약을 확정하지 못해도 관찰이 정확하면 연습이 됩니다.

복습 1. B의 월간 戊를 보고 재격이라고 정해도 될까요?

월령 중심 격국법에서는 먼저 子의 지장간 癸와 일간 乙의 관계를 봅니다. 癸는 편인입니다. 戊 정재가 천간에 있다는 사실은 이후 구조를 검토할 재료이므로, 戊 하나만 보고 A와 같은 격을 붙이지 않습니다.

복습 2. B에 丙이 있다는 것만으로 무엇까지 말할 수 있나요?

시간에 丙 상관이 드러났다는 계산 사실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조후에서는 온기를 살필 재료가 있다고 적을 수 있지만, 뿌리와 주변 조건을 보지 않고 충분히 작용한다거나 현실의 성공을 보장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복습 3. A와 B가 같은 乙 일간인데 왜 결론을 복사할 수 없나요?

A는 辰월이고 B는 子월이며, 토와 수의 배치 및 乙의 뿌리가 놓인 자리도 다릅니다. 십성을 계산하는 기준은 같아도 작용을 판단할 조건이 달라집니다. 일간은 비교의 시작점이며 전체 명식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관점마다 말이 다르면 한쪽은 틀린 것인가요?

우선 같은 질문에 답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강약과 계절 조건은 서로 다른 질문입니다. 반면 같은 乙 기준 십성을 다르게 계산했다면 배속을 다시 검산해야 합니다. 질문의 차이와 계산 오류를 구분하십시오.

Q2) 子卯刑이 보이면 나쁜 사건을 예상해야 하나요?

子와 卯가 형의 관계로 분류된다는 것과 특정 사건이 생긴다는 것은 다릅니다. 이 관계도 따로 메모하되 강약과 격국 검토를 생략하는 이유로 쓰지 않습니다. 사람의 성격이나 관계의 끝을 기호 하나로 확정하지 마십시오.

Q3) 초보자는 어느 관점부터 반복하면 좋을까요?

일간, 월지, 십성, 뿌리를 적는 공통 순서를 먼저 익히고, 그다음 이번처럼 한 관점씩 질문을 바꾸어 보십시오. 용어가 헷갈리면 네 기둥의 기초 설명으로 돌아가 글자의 자리를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다음 강의: [사주공부 59강] 궁합을 읽을 때도 먼저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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